고준희 양이 숨지기 전 친아버지인 37살 고 모 씨에게 폭행과 학대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해 3월 말쯤 고 씨가 준희 양의 복사뼈를 고의로 심하게 밟고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내연녀인 36살 이 모 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 폭행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준희 양의 발목이 붓기 시작했고 염증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친 부위를 치료하지 않아 고름이 터져 멈추지 않을 정도였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숨지기 전인 4월에는 온몸에 물집이 생기는 등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들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추가 진술을 토대로 친아버지 고 씨와 내연녀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에서 나온 갈비뼈 골절 역시 숨지기 전에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폭행과 학대로 인해 준희 양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뚜렷해졌지만, 여전히 살해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백종규<br />촬영기자 : 최지환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041101023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